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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개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체육수업은?

FUNdamental 생각

by JenningsPE 2020. 5. 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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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개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체육수업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닫혔던 세계 각국의 학교들이 점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덴마크,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순차적인 등교를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 초등학교도 곧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안전한 등교수업이 되도록 준비의 준비를 더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체육교과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덴마크 등교수업 - www.tes.com

 

 

 

뉴질랜드 가이드라인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체육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을 요약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체육용품(팀 조끼 포함)은 공유할 수 없다.

 2. 신체적 접촉이 있는 활동은 지양한다.

 3. 학생들의 제어능력을 벗어난 활동은 지양한다.

 4. 2m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5. 운동장 놀이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6. 운동장은 사용 가능하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7. 활동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교육한다.

 

위의 지침들을 토대로 그려본 체육수업의 광경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뉴노멀(New Normal)은 체육수업에도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Physical Education New Zealand

 

 

 

뉴노멀(New Normal) 체육수업 시 유의사항

 

안전거리 유지

활동수업을 할 경우 안전거리(2m)를 확보가 최우선시해야 한다.

접시콘, 마커콘, 마스킹 테이프, 라인기 등을 활용해서 미리 표시를 해야 한다.

활동에 집중하다 보면, 안전거리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거리개념의 차이를 인식할 수 학년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의 활동을 준비해야 겠다.

 

개인용품

체육용품은 공동물품이 아닌 개인 소유의 재료들을 활용한다.

안전을 위해 방역과 소독을 주기적으로 하고는 있긴 하나,

그래도 공유된 용품은 감염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

활동 재료는 가급적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야겠다.

 

개인위생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직접 접촉이 아닌 비말(침방울, 콧물 등)에 의한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활동 전과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철저하게 교육해야겠다.  

 

 

 

올바른 손씻기-질병관리본부

 

 

 

가능(할 수도 있는) 활동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 19 팬데믹이 진정됐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언제까지 이론수업과 동영상만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다.

소극적일 수 있으나, 그래도 가능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아래의 활동들은 개인적인 의견이지 필수나 권고사항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체조(요가)

체조(요가)는 신체건강을 유지시켜주고, 특별한 도구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

신체 밸런스와 유연성을 향상할 수 있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달리기

달리기 역시 따로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다.

체중 감소와 심혈관계, 호흡계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

단, 안전거리를 유지한 형태의 모습이 돼야 한다.

 

줄넘기

모든 학생이 준비 가능한 개인용품으로는 줄넘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예전 초등학교 등교 시 줄넘기를 허리춤에 동여 메고 갔던 기억이 날 것이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진행하면 지루함을 벗어난 활동이 가능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 자녀와 함께 줄넘기 중이 가족-AFP연합뉴스

 

 

 

경쟁영역

단체 활동이 대부분인 경쟁활동에서는 과연 불가능하기만 할 것인가?

신체적 접촉이 없는 네트형 경쟁영역이나 개인적인 활동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다.

 

네트형 경쟁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이 없는 유일한 종목이 네트형 경쟁이다.

하지만 신체가 아닌 도구를 활용하는 종목(배드민턴, 테니스 등)에 한해서만 가능하고,

주고받는 공도 자신 소유의 재료만을 만져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영역형 경쟁

신체접촉이 불가피한 영역형 경쟁은 게임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개인 용품 준비가 가능하다면,

볼 핸들링(혼자서 공을 다루는 활동)이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드리블 정도나

개인적인 슈팅 연습 (골대당 한 명씩) 정도는 할 수 있다.

 

필드형 경쟁

필드형 경쟁은 개인이 야구배트와 글러브를 준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전원이 테니스 공을 준비할 수 있다면,

혼자서 공중에 던졌다 받기나, 벽에 튕겨서 받는 활동 정도는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마저도 공을 컨트롤하기 힘든 학년에서는 안전거리 유지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지양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한국의 체육시간 모습 - Los Angeles Times

 

 

Physical 'Education'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체육수업의 모습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아주 기초적인 활동이나 단체활동에서도 개인기술에 기반을 둔 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태까지는 체육교육(Physical Education)이란 단어 중 체육(Physical)에 대부분의 비중이 체우쳤다면,

이제는 교육(Education)에 좀 더 중심을 둔 체육교육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곧 아이들이 학교에 온다.

안전히 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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